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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스크랩485

수탉과 독수리 수탉과 독수리 수탉 두 마리가 암탉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둘은 한참을 싸웠고, 마침내 승패가 결정됐습니다. 싸움에서 진 수탉은 깊은 상처를 입고 고개를 숙였습니다.그리고 어둑한 구석으로 숨어버렸습니다.반면 이긴 수탉은 암탉을 차지하게 된 기쁨과 승리에 도취해 높은 담장 위에 올라가서 큰 소리를 내지르며 자랑했습니다."꼬끼오~~~이 세상은 내 것이다!!" 그때 그 소리를 듣고 독수리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날아와눈 깜짝할 사이에 담장 위의 수탉을 낚아채 가버렸습니다.결국, 싸움에서 진 수탉이 암탉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영원한 승자, 영원한 패자는 없습니다.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될 수도 있고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그러니 일이 잘 .. 2017. 3. 13.
삶의 연주는 계속되어야 한다 삶의 연주는 계속되어야 한다 1782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난 니콜로 파가니니는 엄청난 연주와 기교로 전 유럽을 들썩이게 했던 바이올린의 귀재였습니다. 파가니니는 자신의 기법을 신비롭게 하려고 연주법을 비밀에 부치고, 악보조차도 공개하기를 꺼렸습니다.그래서 파가니니의 화려하고 다양한 연주 테크닉은 아직도 의문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파가니니가 프랑스 혁명의 여파를 받아 감옥생활을 할 때의 이야기입니다.유일하게 바이올린 연주를 위안으로 삼으며 지내고 있었는데,바이올린 줄이 습기로 썩어서 한 줄만 남게 되었습니다.교도관에게 부탁했지만,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돼 파가니니가 있는 방 쪽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이상하게 여긴 교도관의 가보니, 파가니니가 연주하고 있었습니다.외줄로 연주했지만.. 2017. 3. 10.
귤이 참 맛있네 귤이 참 맛있네 결혼 8년 차인 부부가 이혼 위기에 처했습니다.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큰 이유는 없는 거 같은데아내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회사생활과 여러 집안일로 지쳐 있던 남편도 그러자고 했습니다. 부부는 순식간에 각방을 쓰고 말도 안 하기 시작했습니다.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갔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고,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몇 달.... 남편은 퇴근길에 과일 파는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오늘은 귤이 너무 달고 맛있다며 꼭 사서 가라는 부탁에 할 수 없이 사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귤을 주방 탁자에 올려놓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하고 나왔는데, 아내가 가만히 귤을 까먹고 있었습니다."귤이 참 맛있네."몇 개.. 2017. 3. 9.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태어난다면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학생이 있었습니다.어느 날,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 이라는 제목으로글짓기를 하는 수업 시간이 있었습니다. 글짓기가 끝난 후 그 학생의 글을 읽은 선생님은 뜻밖의 내용에 감동했습니다.'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고 싶다.그래서 지금까지 받은 고마움을 어머니의 어머니가 되어 보답하고 싶다.지금의 나는 어머니의 고마움을 보답하며 사는 건 어렵기에,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서 그 무한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 학생은 장애로 인해 자신의 몸이 힘들고 불편함보다도자신으로 인해 가슴 아파하는 어머니의 사랑이더욱 크게 느껴졌나 봅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는 그렇습니다.자녀의 아픈 것조차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며 당연하게 헌신합니다.그리고.. 2017. 3. 6.
마음의 불청객 마음의 불청객 힘든 육체적인 활동이라도 감정상태만 좋다면 하루종일 콧노래 부르면서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갈등은 30분, 1시간 지속되면 에너지가 고갈됩니다. 감정의 파도가 깍아먹는 에너지는 상상초월입니다. 어떤 종류이든 갈등을 불러일으킨다면 불청객일 뿐입니다. 사랑이든, 돈이든, 아무리 근사한 주제라도 기쁨으로 와 닿으면 손님이고, 갈등으로 와 닿으면 불청객입니다. 마음을 갉아먹는 불청객은 사양하면 됩니다. 불러들이지 말고 마음에서 정중히 거절해 보세요. 2017. 3. 4.
딸아이의 편지 딸아이의 편지 아내를 잃고 일곱 살 난 어린 딸과 단둘이 사는 아빠가 있었습니다.어느 날 아침, 아빠가 출근하려는데 갑자기 딸아이가 예쁜 편지봉투를 쭈뼛쭈뼛 건넸습니다. "저기 아빠...이거." 엄마가 하늘나라에 간 이후부터 말이 없어진 딸아이였습니다.아빠는 반가운 마음에 "딸 고마워, 잘 읽을게."하면서 딸의 볼에 입맞춤하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회사에 도착해서는 딸아이가 준 편지는 까맣게 잊었습니다.월요일 아침이어서 회의준비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것입니다. 아빠는 퇴근 무렵에서야 생각이 나서 편지봉투를 꺼내 보았습니다.봉투 안에는 작은 메모지와 함께 오천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딸의 메모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아빠, 엄마가 없어 힘들지? 아빠 양말 구멍 난 거...내가 엄마처.. 2017.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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