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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스크랩485

절친과의 이별 절친과의 이별 김 부장은 회식 때 된장찌개가 나오면 '그 친구'에 대해 말했습니다.직원들은 자주 듣는 이야기였지만, 아무도 중간에자르거나 자리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 말이야. 그렇게 먹는 걸 좋아했거든. 특히 이 된장찌개!""하루는 이 된장찌개를 한 뚝배기 끓여 놓고 밥을 비벼 먹는데,얼마나 맛있게 많이 먹는지 걱정이 다 되더라니까." 그러다 급체라도 걸리는 날엔 김 부장이 그 친구를 업고 응급실을 달려가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병원에 안 가고 손을 얼마나 따댔는지 열 손가락이 다 헐었더라고.""한 번은 나랑 만나기로 해 놓고 나타나질 않는 거야.그때도 난 된장찌개를 먹다가 급체했다고 생각했지." 거기서부터 김 부장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와의 약속.. 2018. 1. 19.
모르스 솔라(Mors sola) 모르스 솔라(Mors sola) 중세 폴란드 왕 에릭은 바사공작을 지하 감옥에 가두었습니다.이유는 반혁명 주동자로 종신형에 처한 것입니다.남편의 종신형에 큰 충격을 받은 바사의 아내 카타리나는 왕을 찾아가 간청했습니다. "폐하, 저는 제 남편과 한 몸이오니 저도 남편과 함께 복역하게 해주십시오." 왕은 아내를 말리며 거절하였습니다."바사는 대역 죄인이니 이제 공작도 무엇도 아니다.이제는 부부관계에 연연하지 말고 새 인생을 살도록 하라." 하지만 카타리나는 힘주어 말했습니다."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내 왕에게 보였습니다.반지에는 '모르스 솔라(Mors sola)'라고 적혀있었는데,이는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뜻이었습니다. "폐하, 저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약속은 지키고.. 2018. 1. 19.
자신에 대한 투자 자신에 대한 투자 미래는 결코 쉽게 오지 않습니다. 미래는 노력하는 사람의 것으로 노력만이 앞날을 보장해 줄 수 있습니다. 노력이 쉬운 것이 아니어서 쉽다면 못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노력은 자신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자 확실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출처: 명상편지== 2018. 1. 17.
말보다 행동 말보다 행동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습니다.그런데 그는 욕심이 많고 구두쇠로 소문이 나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이 안 좋았습니다. 어느 날, 부자가 지혜롭기로 소문난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어르신, 마을 사람들에게 제가 죽은 뒤에 전 재산을불쌍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구두쇠라고 하면서 미워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노인은 부자의 물음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어느 마을에 돼지가 젖소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네.너는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는데, 나는 내 목숨을 바쳐 모든 것을 다 사람들에게 주는데도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노인은 계속 부자에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그러자 가만히 듣고 있던 젖소가 돼지에게 대답.. 2018. 1. 17.
할아버지의 약속 할아버지의 약속 한 청년이 추운 겨울에 구두를 새로 사게 되었는데얼마 되지 않아 구두가 망가지고 말았습니다.청년은 집 근처 길모퉁이에서 구두를 수선하는 할아버지를 찾아가 수선을 부탁했습니다. 청년의 구두를 살펴본 할아버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내가 정성껏 고쳐 놓을 테니 내일 찾아가게." 다음날 회사 업무로 며칠 출장을 갈 일이 생겼습니다.출장을 갔다 온 날이 그해 마지막 날이었고, 눈이 내렸기 때문에 청년은 할아버지가 나오지 않았을 거로 생각하고신발을 찾으러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청년은 잠시 일이 있어 밖으로 나가게 되었는데길모퉁이에 누군가 기다리는 구두 수선 할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할아버지를 보고 청년은 깜짝 놀라서 달려갔습니다. "할아버지,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데 일을 하러 나오셨어요?"그러자.. 2018. 1. 17.
잔느 칼망 할머니 잔느 칼망 할머니 1960년대 중반 프랑스 남부 아를 지방.이곳에 살던 잔느 칼망 할머니에게 어떤 변호사가 제안합니다.할머니가 살던 아파트를 변호사가 사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매매조건이 좀 특별했습니다.잔느 칼망 할머니가 살아계신 동안 매달 2,500프랑을 지급하고,그녀가 사망한 후에 소유권을 넘겨받기로 한 것입니다. 계약조건은 두 사람 모두를 만족하게 했습니다.별다른 소득이 없던 90세의 잔느 칼망 할머니 입장에서는자신의 집에 살며 죽는 순간까지 매달 일정한 수입이 생겼으며,변호사도 갑자기 큰 목돈을 들이지 않고서도집주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호사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1년, 2년, 10년, 20년, 30년...1995년 변호사가 77세에 사망하게 되는 상황에서도잔..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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