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211 청렴한 생활 청렴한 생활 조선 중기의 학자였던 이지함이 선조 때 포천 현감으로 부임했습니다.그런데 그의 행색은 매우 초라했습니다.옷은 삼베옷에다가 짚신을 신고, 다 헤어진 갓을 쓰고 있었습니다. 고을 관리들은 새로 부임하는 현감인지라 정성을 다하여 진미를 갖추고 저녁상을 올렸는데현감은 한참을 살피더니 젓가락도 대지 않았습니다. 관아의 아전들은 아마도 상이 시원치 않아 그런가 보다 하고 부랴부랴 더 좋은 음식을 마련하고는 두 번째 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상을 물리며 말했습니다."먹을 게 없구나." 당황한 아전들은 두려워 떨며 뜰에 엎드려 죄를 청하였습니다."고을에 특산품이 없어 밥상에 별미가 없습니다." 이때 이지함은 온화한 얼굴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나라 백성들은 생계가 곤궁한데.. 2017. 2. 22. 400년 전의 편지, 그리고 사랑 400년 전의 편지, 그리고 사랑 1998년 경북 안동 택지 개발 현장.분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잘 보존된 유골과 함께 '원이 아버님께..'로 시작하는 한글 편지가 한 장 발견됩니다.원이 엄마의 편지 내용 일부입니다. ①당신 늘 나에게 말하기를 둘이 머리가 세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시더니,그런데 어찌하여 나를 두고 먼저 가셨나요? ②"여보, 남도 우리 같이 서로 어여삐 여겨 사랑할까요?남도 우리 같을까요?"라고 당신에게 말하곤 했는데,어찌 그런 일을 생각지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나요? ③이런 천지가 온통 아득한 일이 하늘 아래 또 있을까요?당신은 한갓 그곳에 가 있을 뿐이니 아무래도 내 마음같이 서러울까요? ④이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자세히 와 말해주세요.꿈속에서 이 편지 보신 말 자세히 듣고.. 2017. 2. 22. 아버지는 노숙인 아버지는 노숙인 오래전 지인에게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그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의 부도가 나고 말았습니다.아버지는 어떻게든 회사를 다시 살리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엄청난 빚만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그는 동생, 어머니와 쪽방이라는 곳에서 밤을 보내야 했고, 아버지는 가족들만 방에 재워놓고 본인은 차디찬 지하철역에서 노숙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5시에 인력시장에 나가 밤 10시까지 일하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돌아오는 기막힌 생활을 하면서도 그의 아버지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식구들과 모여 식사하시면서 아버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우리는 지금 어두운 터널 안에 있지만, 터널이란 것은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 있다!" 남들이 보기엔 냄새나고, 한심해 보이는 노숙인이.. 2017. 2. 21. So What? So What?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3천 안타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장훈 선수는 수많은 차별에도 불구하고일본으로의 귀화를 거부한 일화로 유명합니다. 귀화를 거부하는 장훈 선수에게 일본인들은 물었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그러자 장훈 선수는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한국인임을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장훈 선수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뜨거운 민족애를 가진 어머님 박순분 여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귀화 문제로 잠시 흔들리는 아들을 향해 크게 호통치셨습니다."편하게 살자고 조국을 버리는 그따위 짓을 하려거든 당장 야구를 때려치우고 가족에게 돌아와라!" 일본인들은 이런 장훈 선수를 미워하고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자기 뿌리에 대한 자존감을 세웠기 때문입니다.어느 .. 2017. 2. 20.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은 갑니다아무리 힘들어도 또 내일은 옵니다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 모든 것은 변해갑니다오늘도 지구촌 어느 곳에는 지진이 일어나고재난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답니다단 하루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입니다.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너무 근심하지 마십시오늘 슬픈 날도 없습니다늘 기쁜 날도 없습니다하늘도 흐리다가 맑고 맑다가도 바람이 붑니다때로는 길이 보이다가도 없고없다가도 다시 열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당장은 어렵다고너무 절망하지 마십시오지나고 나면 고통스럽고 힘든 날들이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한 번쯤 주위를 돌아보십시오나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겉만 보지 말고 그들을 나처럼 바라보십시오행복한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불행한 사.. 2017. 2. 17. 시련에 감사하는 마음 시련에 감사하는 마음 두 사람한테 똑같은 씨앗이 한 톨씩 주어졌습니다.두 사람은 각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신의 정원에서 가장 토양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다른 한 사람은 거친 토양의 산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자신의 정원에 씨앗을 심은 사람은 바람이 세차게 불면 나무가 흔들리지 않게 담장에 묶어두었고,비가 많이 오면 그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위에 천막을 쳐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산에 씨앗을 심은 사람은 아무리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나무가 그것을 피할 수 있게 해주지 않았습니다.단지 한 번씩 산에 올라갈 때면 그 나무를 쓰다듬어주며 "잘 자라다오. 나무야"라고 속삭였습니다. 자신이 그 나무를 늘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 일깨워 주었던 것입니다. 20년이 지났습니다.정원에 있는 .. 2017. 2. 17.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