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211 따뜻한 하루 - 홀로서기 홀로서기 미국에 사는 수잔 앤더슨(Suzanne Anderson). 그녀에게 어느 날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눈 수술을 받다 실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의 도움으로 회사생활 등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내가 계속 이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소. 앞으론 혼자 출근하도록 해요" 수잔은 남편의 말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배신감마저 느낀 그녀는 다음날부터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을 했습니다. 넘어지기도 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서럽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다 보니,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혼자 출퇴근 하는 것이 익숙해져 가고 있을 무렵, 그 날도 어김없이 혼자 버스를 탔는데, 운.. 2015. 7. 26. 따뜻한 하루 - 손수레 할머니 손수레 할머니 어제 오후 5시 20분경, 외근을 마치고 사무실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서울시 목동 오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기다리는 차들 옆으로 할머니 한 분이 손수레에 파지를 본인 키보다 훨씬 높게 싣고 위태롭게 도로를 지나고 계셨습니다. 한눈에 봐도 위태로워 보였지만, 8차선 도로에서 운전자가 할머니를 도울 길은 크게 없었습니다. 무사히 목적지까지 가시길 바랄 뿐.. 그러나 우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싣고 가던 파지가 와르르 도로 위에 쏟아진 것이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비상 깜빡이를 켜고 나가려던 찰나 교통경찰관 한 분이 뛰어오셨습니다. 그러더니 할머니 파지를 함께 주워주시더군요. 정말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 뒤로 또 한 분이 더 오시고, 나중에 두 분이 더 오셨습니다. 교통경찰관님들은 빠.. 2015. 7. 26. 따뜻한 하루 - 뒤늦은 후회 뒤늦은 후회 한 나그네가 길을 가다 도토리를 물고 있는 다람쥐를 보고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 다람쥐가 가는 곳을 따라가 보니 그곳에는 알밤과 도토리가 한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이게 웬 횡재야?" 하고 나그네는 모두 꺼내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나그네는 신발 속에서 다람쥐 새끼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미도 신발을 문 상태로 죽어있었습니다. 나그네는 그 다람쥐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애써 모은 겨울 양식을 모두 빼앗긴 어미 다람쥐가 나그네의 발 냄새를 맡고 따라와 새끼들과 함께 죽은 것입니다. 나그네는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람쥐 가족을 정성껏 묻어 주었습니다. ========================================== 내 중심의 생각과.. 2015. 7. 23. 따뜻한 하루 -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기만 해도 됩니다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기만 해도 됩니다 아버지의 오토바이는 오늘도 달린다. 등 뒤에 딸의 온기만으로도 아버지의 아침은 행복하기만 하다. 그렇게 딸은 매일 아침 아버지의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를 합니다. 무거운 것을 들고 나르고, 무쇠라도 버티기 힘든 작업을 쉬지 않고 매일 한다. 쉬는 날은 돈을 벌지 못하는 날이기에 하루도 쉬지 않고 한다. 그렇습니다. 아버지는 일용직 공사장 인부입니다. 내 자식은 절대 나와 같은 삶을 살게 하지 않으리 하루에도 수십 번 되뇌고, 또 되뇐다. 책상에 앉아 몸이 편한 일을 하게 되길, 아버지와는 반대의 인생을 살게 되길.. 아버지는 오늘도 빌고 또 빕니다. 딸은 오늘도 책상과 한몸이다. 1분 1초가 아깝다. 하기 싫은 공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등생 딸은 아버지.. 2015. 7. 22. 따뜻한 하루 - 희망이라는 지도 희망이라는 지도 아프리카의 밀림지대에 파견된 한 병사.그가 파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의 부대는 밀림 한가운데서적들에게 포위당해 그 병사만 빼고 전멸하고 맙니다. 가까스로 살아났지만,사람들은 모두 그가 죽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누구도 그를 구하러 갈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6개월 뒤 그 병사는 혈혈단신으로 밀림을 헤쳐 나와 구조되었습니다. 병사를 구출할 당시 병사의 손에는 지도 하나가 꼭 쥐어져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은 말했습니다."역시 그는 밀림의 지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살아난 거야!" 하지만 그가 펼쳐 보인 종이에는 밀림의 지도가 아닌 영국의 지하철 지도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영국의 지하철 지도를 보면서 살아서 조국에, 그리던 영국에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되새기면서 그 위.. 2015. 7. 21. 따뜻한 하루 - 여기는 기적이란 걸 팔지 않는단다 여기는 기적이란 걸 팔지 않는단다 작은 시골 마을 어렵게 세 식구가 사는 가정에 걱정거리가 생겼다.다섯 살 막내가 가난한 형편으로치료 한번 받지 못하고 병이 깊어져 가기만 했다. 엄마는 아무런 도리가 없어앓는 아이의 머리만 쓸어 줄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기적만이 동생을 살릴 수 있다는 엄마의 간절한 기도를 듣게 되었다. "기적이라도 있었으면... 제발" 다음 날 아침소년은 엄마 몰래 저금통을 가지고 나왔다. 모두 7천6백 원... 소년은 그 돈을 들고 십 리 길을 달려 시내에 있는 약국으로 갔다. "아이고 얘야, 숨넘어갈라, 그래 무슨 약을 줄까?숨이 차서 말도 못하고 가쁜 숨만 헉헉~몰아 쉬는 소년에게 약사가 다가와 물었다. "저, 저기도~동생이 아픈데 '기적'이 있어야 낫는데요." "이.. 2015. 7. 21. 이전 1 ··· 32 33 34 35 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