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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우리나라 속담 3

by 소행성3B17 2017.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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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못 지낸 제사를 봄에는 지낼까

  무엇이나 넉넉할 때에도 못 한 일을 궁하고 없을 때 어떻게 할 수가 있겠느냐는 말.



  가을일은 미련한 놈이 잘한다

  가을 농촌 일은 매우 바쁘므로 꾀를 부려 약은 수로 일하는 것보다 그저 덮어놓고 닥치는 대로 해치워야 성과가 좋다는 말.



  가을 중의 시주(施主) 바가지 같다

  가을 추수가 끝나 곡식이 풍상하면 사람들이 시주를 많이 하게 되어 그 바가지가 가득 찰 것이니, 그처럼 무엇이 가득히 담긴 것을 이름.



  가을 철에는 죽은 송장도 꿈지럭한다.

  가을철 농가에서는 매우 분주하므로 이름.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동색이라

  가재와 게처럼 모양이 비슷하고 인연 있는 것끼리 서로 편이 되어 붙는다는 뜻.



  가죽이 있어야 털이 나지

  가죽 없이 털이 날 수 없는 것처럼 무엇이나 그 근복이 있어야만 생겨난다는 말.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자식 많은 부모는 갖가지 많은 일들이 생긱게 되어 몸과 마음이 편할 때가 없다는 뜻.



  가진 돈이 없으면 망건 꼴이 나쁘다

  지니고 다니는 돈이 없으면 그만큼 겉모양도 허술해 보이고 마음에 떳떳하지 못하다는 말.



  간다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그만둔다고 말로만 하면서 그만두지 못하고 질질 끌게 됨을 이르는 말.



  간에 가 붙고 쓸개에 가 붙는다

  제게 조금이라도 이로울 일이라면 체면과 지조를 돌보지 않고 아무에게나 가서 아첨하는 것을 이르는 말.



  갈구리 맞은 고기

  갈구리를 맞아 놀라 헐떡거리며 어쩔 줄 모르는 고기와 같다는 말로, 매우 위급한 경우를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음을 이르는 말.



  갈매기도 제 집이 있다

  바닷가에서 날아다니는 갈매기에게도 집이 있거는 어찌하여 사람에게 집이 없겠냐고 하는 말.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갈치가 서로 꼬리를 물고 뜯고 하며 괴롭히는 것처럼 동류(同類)끼리 서로 못할게 해치고 돌아감을 이름.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감나무 밑에 누워 감이 저절로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더라도 곧장 입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삿갓 미사리를 입에 대고 있어야 받을 수 있다는 말로, 행운이나 이익이 틀림없을 듯한 경우에라도 자기의 노력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뜻.

  *미사리: 삿갓  밑에 붙여 머리에 쓰게 된 둥근 테두리.



  감나무 밑에 누워서 연시(홍시) 떨어지기 바란다

  열심히 노력해서 얻으려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불로소득만을 바란다는 뜻.



  감출 줄은 모르고 훔칠 줄만 안다

  물건을 훔칠 줄 알면 감출 줄도 알아야 되겠는데 그렇지 못한다는 말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는 뜻.



  갑작 사랑 영 이별

  갑작스럽게 사랑에 빠지게 되면 오래지 않아서 아주 헤어져 버릭 쉽다는 말.



  값도 모르고 싸다 한다

  일의 사정도 모르면서 이러니저러니 단정지어 말한다는 뜻.



  값 싼 갈치자반 맛만 좋다

  싼 값에 비해 물건이 제법 좋을 때 하는 말.



  값 싼 비지떡

  값 싼 물건 치고 좋은 것이 없다는 말.  = 싼게 비지떡.



  갓방 인두 달 듯

  갓 만드는 데의 인두가 언제나 뜨겁게 달아 있는 것처럼, 자기 혼자 애태우며 어쩔 줄 모른다는 뜻.



  갓 쓰고 박치기해도 제 멋

  갓을 쓰고 박치기를 하면 갓이 다 못 쓰게 될거이나 그래도  저 하고 싶어서 한다는 말로, 어떤 짓을 하거나 제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라는 뜻. 

  = 지게 지고 제사를 지내도 제 멋이다.

  = 도포를 입고 논을 갈아도 제 멋이다.

  = 오이를 거꾸로 먹어도 제멋



  갓 쓰고 자전거 탄다

  서로 어울리지 않아 어색하고 우습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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