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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을 사랑한다
내, 모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여
그것을 찾으며 또한 숭배하나니
신인들 그보다 더 찬양할 게 무엇이랴.
사람은 그 바쁜 나날 속에서도
아름다움으로 해서 영예로운 것.
나 역시 무엇인가를 창조하여
아름다움의 창조를 즐기려 하나니
그 아름다움이 비록 내일 오게 되어
잠을 깬 뒤에 기억에만 남아 잇는
한낱 꿈 속의 빈말 같다고 해도
브리지스(Robert Bridges, 1844~1930)
영국의 계관시인. 사색적인 시풍(詩風). '단시집(短詩集)' 외에 극시 '불을 준 프로메테우스'가 있고, 죽기 직전에 발간된 철학적 장시 '미의 유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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