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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스크랩485

풍성함은 부족함보다 오히려 잘못되는 수가 있다 풍성함은 부족함보다 오히려 잘못되는 수가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사계절 모두가 온화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여름(12월~1월)에는 호주 전 지역이 우리나라 초여름 정도 되며 겨울(6월~8월)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니 사계절 모두 꽃이 필 수 있는 조건이 훌륭히 갖추어져 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 때문에 호주를 처음 밟은 유럽인들은 호주땅을 양봉으로 성공할 수 있는 천혜의 땅이라 믿고 서둘러 벌통을 유럽으로부터 옮겨 왔다고 한다. 첫 1년간 이주해 온 벌들은 유럽에서 거둘 수 있는 몇 배의 벌꿀을 생산해 냈다. 그러나 그 이듬해부터는 웬일인지 벌들이 꿀을 따러 나가지를 않는 것이다. 매일 빈둥거리며 벌 통속에서 놀기만 할 뿐 벌꿀의 생산에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이.. 2015. 7. 29.
큰 애야... 나는 너를 믿는다 큰 애야... 나는 너를 믿는다떨리는 마음으로 네 손을 잡고 결혼식장 들어서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손자가 생겼다니 정말 세월은 화살보다 빠르구나. 엄마 없는 결혼식이라 신부인 네가 더 걱정스럽고 애가 타서 잠 못 이뤘을 것이다. 네 손에 들려 있던 화사한 부케가 너의 마음처럼 바르르 떨리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결혼식 끝나고도 이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한참을 그곳에 남아 서성거렸단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느새 붉어진 네 눈자위가 그만 아비의 울음보를 터뜨렸지. 화장실에서 한참을 울다 당숙의 손에 이끌려 겨우겨우 나왔단다. 큰애야. 편지 한 장 쓰지 않고 지내다가 손자가 생겼다는 기쁜 소식을 받고 이렇게 펜을 들었다. 마음이야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지만 시어른이 계시니 전화하기도 불편하고 아비.. 2015. 7. 29.
새들도... 새들도... 일어나요... 나와 같이 드높은 하늘을 훨훨 날자고 약속 했잖아요... 벌써 잊어버린 건 아니겠죠? 이렇게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지 말고 어서 일어나란 말이에요... 바보같이 왜 이렇게 누워 있는 거예요... 숨을 놓아버린 것처럼 그렇게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 전 무서워요. 당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강제로 라도 일으킬 거예요. 어서 일어나요... 제발... 제발... 당신이 없는 지금 난... 어디서부터 어떻게 당신을 그리워해야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잊어야 할지... 내 가슴에선 아직도 당신의 미소와 당신의 따듯한 마음이 너무나 선명한데... 잊어야 하나 조차도 잘 모르겠는데 당신에게 묻고 싶지만 그것조차도 못하겠는데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에게 자꾸자꾸 묻게 .. 2015. 7. 29.
위태위태 위태위태!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자연 속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곳에는 과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절대 중심을 잡을 수 없는 바위들이 모진 바람과 풍파 속에도 꿈쩍하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영국 잉글랜드 노스 요크셔의 브림함 바위입니다. '균형 바위(Balancing rock)'로 잘 알려진 이 바위는 규질암으로 형성돼 있으며 물과 바람으로 하단 부위가 매우 빠르게 침식돼 이 같은 형상을 띠게 됐다고 합니다. 해안 절벽에 세워진 커다란 기둥의 모습입니다. 이 현무암 재질 기둥 역시 잘 알려졌으며 '균형 기둥(Balancing column)'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바.. 2015. 7. 29.
아침명상 아침명상 2015. 7. 29.
평생의 동반자 평생의 동반자대학원의 한 노교수가 수업이 끝날 무렵에 결혼한 여학생에게 좋아하는 사람 20명의 이름을 칠판에 써보라고 말했다 그 학생은 가족, 친구, 회사 동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 나갔다. 학생이 이름을 다 적자, 교수는 학생에게 그 20명 중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 하나를 지우라 했다. 학생이 한 명의 이름을 지우자 교수가 또 말했다. “그다음으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 이름을 하나 지우게나.” 학생은 교수의 요구에 따라 사람들의 이름을 계속 지우고, 결국 칠판에는 부모님과 남편, 자녀 네 사람만 남았다. 교실 안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교수가 조용히 말했다. “별로 중요치 않은 사람 이름을 다시 지워 보게.” 그녀는 한참 망설이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지웠다. 교수는 이어서 말했다. “다시 .. 201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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