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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211

고통은 아름답다 고통은 아름답다 영국의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나방의 모습을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나방은 바늘구멍만 한 구멍을 하나 뚫고 그 틈으로 나오기 위해 꼬박 한나절을 애쓰고 있었습니다.고치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은 생사가 걸린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아주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낸 후 번데기는 나방의 되어 나오더니공중으로 훨훨 날갯짓하며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애쓰며 나오는 나방을 지켜보던 윌리스는 이를 안쓰럽게 여긴 나머지, 나방의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칼로 고치의 옆부분을 살짝 그었습니다. 나방은 쉽게 고치에서 쑥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좁은 구멍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던 나방은 영롱한 빛깔의 날개를 가지고 힘차게 날아가는 반면, 쉽게 .. 2017. 2. 6.
단 한 사람 단 한 사람 하와이 군도 북서쪽 끝에 있는 작은 카우아이 섬.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섬은 한 때 지옥의 섬이라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다수의 주민이 범죄자, 알코올 중독자, 정신질환자였고청소년들은 그런 어른들을 보고 배우며 똑같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학자들은 '카우아이 섬의 종단연구'라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1955년에 태어난 신생아 833명이 30세 성인이 될 때까지의성장 과정을 추적하는 매우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습니다. 많은 학자의 예상은 그러했습니다."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인생에 잘 적응하지 못해 비행청소년이 되거나 범죄자, 중독자의 삶을 살 것이다." 심리학자 에미 워너 교수는 833명 중 고아나 범죄자의 자녀 등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201명을 따로 정해그들의 성장 과정을 집.. 2017. 1. 27.
대원군 뺨을 때린 장수 대원군 뺨을 때린 장수 조선 말기의 왕족인 이하응은 조선왕조 제26대 고종의 아버지입니다.이하응의 아들 명복이 12세에 제26대 고종으로 즉위하자 대원군에 봉해지고 어린 고종을 대신해 섭정하였습니다. 그런 이하응이 젊었던 시절 이야기입니다.몰락한 왕족으로 기생집을 드나들던 어느 날이었습니다.술집에서 추태를 부리다 금군 별장(종2품 무관) 이장렴이 말렸습니다. 화가 난 이하응이 소리쳤습니다."그래도 내가 왕족이거늘...일개 군관이 무례하구나!" 그러자 이장렴은 이하응의 뺨을 후려치면서 호통을 쳤습니다."한 나라의 종친이면 체통을 지켜야지. 이렇게 추태를 부리고 외상술이나 마시며 왕실을 더럽혀서야 되겠소!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뺨을 때린 것이니 그리 아시오." 세월이 흘러 이하응이 흥선대원군이 되어 이장렴.. 2017. 1. 27.
끊임없는 도전 끊임없는 도전 KFC 할아버지로 유명한 커넬 할랜드 샌더스.그는 6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린 나이부터 생계를 위해 일해야만 했습니다.페인트공, 타이어 영업, 유람선, 주유소 등 닥치는 대로 일했습니다. 어느덧 40대가 된 그는 평소 요리 실력을 살려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만든 닭튀김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요식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처음엔 장사가 잘되는 듯하였으나 곧 시련이 닥쳤습니다. 식당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렸습니다.이후 어렵게 재기해 다시 식당을 오픈했지만 바로 옆에 고속도로가 놓이게 되면서 찾아오는 손님이 하나도 없게 되었고, 가게는 곧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65세 노인이 된 그는 가진 거 하나 없이 힘든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그에게 있는 돈이라곤 사회보장금으로 지급된 1.. 2017. 1. 26.
장단을 맞추는 것과 동조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장단을 맞추는 것과 동조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안영은 왕에게 간언하는 재상이었습니다.어느 날 한 신하를 본 왕이 안영에게 물었습니다."저 사람은 어떤 사람 같은가?" 그러자 안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저 사람은 전하의 의견에 장단을 맞추지 않고 단순히 동조할 뿐입니다." 왕이 궁금한 듯 다시 물었습니다."장단을 맞추는 것과 동조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안영이 대답했습니다."장단을 맞추는 것은 조화를 뜻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것들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비유컨대 국물과 같습니다. 고기, 양념, 소금 등을 넣어 끓여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는 맛을 내는 것이지요." 왕은 더 궁금해져서 말했습니다."음...계속해 보아라." 안영은 이어서 대답했습니다."사람의 관계도 이와 같습니.. 2017. 1. 26.
토끼와 용왕님 토끼와 용왕님 이모는 누구에게나 반가운 사람이었다. 친척들이 모일 때마다 옛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놓곤 했다. 이모는 부모의 사랑을 이길 자식은 없다며 할머니의 희생을 치켜세웠고, 그러면 할머니는 "됐다, 그만해라."며 민망해하셨다.동그랗게 둘러앉은 친척들은 이모의 너스레에 깔깔 웃었다. 이모는 언제나, 딸이 없어서 그게 아쉽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이모에겐 아들만 두 명이 있다.그중에서도 첫째 아들, 나에게는 사촌오빠인 박요한은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고집이 셌다. "요한아, 옆집 아처럼 엄마한테 사근사근하면 안 되겠나?" 이모는 종종 오빠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그러면 오빠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엄마는 가 엄마만큼 우리 얘기 잘 들어주나"며 반박했다.오빠는 착하기는 한데 그저 자기 엄마에게 무뚝뚝.. 2017.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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