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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725

사랑밭 새벽편지 - 아! 살아있습니다 아! 살아 있습니다 아!움직입니다 들을 수 있고요볼 수 있고요 아!오감이 작동되니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걸을 수 있고느낄 수 있고감격까지 할 수 있다니! 아!내가 여기 살아 있습니다 한 세포 한 세포가생생히 살아 있다니요 오늘따라 살아있음이왜 이렇게 감격하게 되나요? - 소 천 - 2015. 7. 21.
따뜻한 하루 - 힘내세요! 이 땅의 아빠들! 힘내세요! 이 땅의 아빠들! 젊은 나이에 출세가도를 달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그는 잦은 야근과 출장으로 집안일에 통 신경을 쓸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그에게 황금 같은 휴일을 줬습니다.그는 모자란 잠도 자고, 밀린 책도 읽으며 오래간만에 푹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아내와 아들이 놀이공원으로 나들이 가자고 졸라대는 통에 마지못해 따라갔습니다. 그날 밤, 그는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습니다.'오늘은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다녀왔다.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몹시 피곤한 하루였다.' 하지만 아들의 일기장에는 다른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오늘은 아빠와 놀이 공원에 다녀왔다.최고로 즐거운 날이었다.' ============================================= 이 땅의 아버지들이 .. 2015. 7. 21.
사랑밭 새벽편지 - 추리의 근거 추리의 근거 누나와 엄마는 설거지를 하고 아빠와 아들은 TV를 보는데 갑자기 ‘쨍그랑’ 소리가 났다 정적 속에서 아빠가 아들에게 말했다 “누가 접시를 깼는지 보고 와라.” “그것도 몰라? 엄마잖아!” “그걸 네가 어떻게 아니?” “그릇이 깨졌는데도 엄마가 아무 말도 안 하잖아!” 2015. 7. 21.
명상편지 - 마음의 열쇠 마음의 열쇠 인간을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일까요? 의식이 낮은 차원에서는 대부분 개인적인 욕심, 욕망에서 출발하지만 차원이 올라가면 오직 '감사'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 자체로 감사하고 나와 남이 감사의 인연으로 연결될 때 우주만물은 제 자리를 지키며 우주의 근원에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눈을 감았다 뜨는 짧은 순간에도 한겨울이 따사로운 봄으로 바뀔 수 있는 마음의 열쇠는 나와 이웃과 자연과 하늘에 대한… '감사'입니다. 2015. 7. 21.
포 - 헬렌에게 헬렌에게 헬렌, 그대의 아름다움은 마치 내게는 그 옛날 니케아의 돛단배 같아라. 방랑에 지친 나그네를 향기로운 바다를 건너 유유하게 고향 해변으로 실어다 주던. 그대의 히야신스 같은 머리카락, 우아한 모습, 여신 나이아드 같은 자태는 오랫동안 거친 바다에서 헤매던 나를 그 옛적 그리스의 영광, 로마의 웅장함으로 데려다 주었다. 오! 그대가 저 눈부신 창가에 조각처럼 서서 손에 마노의 향불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나니! 아, 그대는 정녕 성스러운 나라에서 오신 여신 푸시케와 같아라! 포 (Edgar Allan Poe, 1809~1849) 미국의 시인, 단편작가. 미(美), 죽음, 우수를 테마로 한 음악적 서정시를 발표했다. 날카로운 감수성과 분석적인 두뇌와 수리적인 사고를 지닌 예술가였다. 유명한 추리소설 .. 2015. 7. 21.
시먼스 - 사랑한 뒤에 사랑한 뒤에 이제 헤어지다니, 이제 헤어져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되다니. 영원히 끝나다니, 나와 그대, 기쁨을 가지고, 또 슬품을 지니고. 이제 우리 서로 사랑해서 안 된다면 만남은 너무나 괴로운 일, 지금까지는 만남이 즐거움이었으나 그 즐거움은 이미 지나가 버렸다. 우리 사랑 이제 모두 끝났음에 만사를 끝내자, 아주 끝내자. 나, 지금까지 그대의 연인이었음에 새삼 친구로 굽힐 수야 없지 않는가. 시먼스 (Arthur Symons, 1865~1945) 영국의 시인, 문학비평가. 세기말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활약했다. 참미적인 시작품을 많이 발표, 시집 '낮과 밤', '런던 밤경치' 등이 있다. 201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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