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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382

[시] 현/노승한 - 때는 늦으리 때는 늦으리 바람 몰던 역마는 고요의 품으로 잊은 듯이 침묵하여 푸른 하늘 손짓하니 그 누구라 붉은 배반 있을손가 백설이 넘치는 그날 후회한들 소용없어 작은 것에 눈 어두워 크나큰 것 놓치면 삼세불전 무슨 면목 통곡하여 본 들 때는 늦으리 2020. 6. 10.
[시] 나태주 - 행복 행복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2020. 6. 8.
봉투에 쓰는 경조문 봉투에 쓰는 경조문 결혼식(結婚式) 賀儀(하의): 경사스런 일에 예물이나 예의를 갖추어 축하함. 祝聖婚(축성혼): 신랑, 신부의 성스러운 혼인을 기원함. 祝華婚(축화혼): ‘華婚(화혼)’이란 결혼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 祝盛典(축성전): 많은 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결혼식이 성대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람. 祝結婚(축결혼): 결혼을 축하함. 회갑연(回甲宴) -예순 한 살이 됨을 축하하기 위하여 베푸는 잔치로, 華甲筵(화갑연), 還甲宴(환갑연) 이라고도 함. 祝儀(축의): 경사스런 날을 축하함. 壽衣(수의): 장수하기를 바람. 祝壽宴(축수연): 장수하여 회갑을 맞은 것을 축하하며 더욱 오래 살기를 빌다. 祝禧宴(축희연): 복되고 길한 일이 만연하기를 원함. 祝回甲(축회갑) 七旬宴(칠순연) 古稀(고희): 나이 일흔.. 2020. 6. 4.
[시] 오형근 - 비 갠 후 비 갠 후 윗가지에 매달려 있던, 마지막 남은 빗방울이 눈꺼풀 감기듯 떨어지자 바로 아래, 곧바로 빗방울 맞는 대추는 몇 번을 대롱대다 겨우 조용, 조용 대추는 아직 푸르네 2020. 6. 4.
[시] 감태준 - 잇자국 잇자국 사과를 한입 베어 씹다가 사과 속살에 깊게 패인 잇자국을 보고 미안했으리 동글동글하게 살온 사과의 일생에 구덩이를 팠으니!? 2020. 4. 2.
[시] 구상 - 오늘 오늘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짜기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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