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93 [시] 김진식 - 빨래개기 빨래개기 딸 셋째가 빨래를 갭니다 헤어졌던 양말은 부부로 다시 만나고 팬티는 팔자로 묶여 바닥에 놓였습니다 빨래를 개며 엄마 아빠를 헤아리고 빨래를 개며 동생 언니도 만납니다 바닥엔 언니 동생 아빠 엄마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식구들이 고맙다며 그린 미소도 있습니다 2019. 3. 17. [시] 김영랑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도쳐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2019. 2. 7. [시] 김용택 - 별일 별일 양말도 벗었나요 고운 흙을 양손에 쥐었네요 등은 따순가요 햇살 좀 보세요 거 참, 별일도 다 있죠 세상에, 산수유 꽃가지가 길에까지 내려왔습니다 노란 저 꽃 나 줄건가요 그래요 다 줄게요 다요, 다 2019. 2. 7. [시] 김수영 - 사랑 사랑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배웠다 너로 해서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에 꺼졌다 살아났다 너의 얼굴은 그만큼 불안하다 번개처럼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 2019. 2. 7. 세븐일레븐 딸기 샌드위치는 정말로 창렬할까? 이전에 세븐일레븐 딸기 샌드위치라고 올라온 게시글의 사진이다.사람들은 당연히 창렬이라고, 역시나 세븐일레븐이라고다른 편의점과 비교를 하면서 욕을 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갸웃 거렸다.이 게시글을 보기 얼마 전에 본 샌드위치와는 너무나 딴판이었기 때문이다. 원래 이런데 내가 본 것만 상태가 좋았던 걸까?아니면 사진의 저 샌드위치만이 문제였던걸까?그리고 정말로 다른 편의점 딸기 샌드위치랑 비교해서 창렬일까? 여러가지 의문이 들었다.그래서 비교해 보기위해 기회가 있으면이곳 저곳의 딸기 샌드위치를 먹어보자고 생각했다. [윗쪽이 세븐일레븐 제품, 아래 쪽이 GS25 제품] 결국 사먹고 비교해 본 것은 세븐일레븐과 GS25 두군데였다.희한하게 내가 사는 곳 주변의 CU는 바로 팔리는건지아니면 아예 발주를 안한건지.. 2019. 1. 14. 생크림 파이를 사보았습니다. 크기가 너무 얼척 없어서 도리어 웃음이 나오고 먹어보니 맛있어서 더 화가 났습니다 ㅋㅋㅋㅋㅋ 요만한거 12개 넣어놓고 4천원 돈이라니.... 2018. 12. 2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4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