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520 [시] 휘트먼 - 마지막 기원 마지막 기원 마지막으로 상냥하게 견고한 성체의 담으로부터 단단한 자물쇠 고리 ━ 꽉 닫힌 문의 보존으로부터 나를 놓아 주십시오. 나로 소리 없이 미끄러지듯이 전진하게 하여 주십시오. 자물쇠를 따는 부드러운 열쇠로 ━ 한 속삭임으로 문을 열게 하십시오, 오 영혼이여! ※ 휘트먼은 즐겨 연작 스타일, 구약성서의 시편 스타일로 인간 구가라고 할 감각의 르네상스를 계속 노래하였다. 그는 인류 전체를 대변한다고 하는 예언자 의식이 강했다. 월트 휘트먼 (Walt Whitman, 1819~1892) 미국의 시인.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소학교를 중퇴한 채 온갖 일을 다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다가 후에 저널리즘에 관계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마차꾼, 노동자들과 사귀었는데 이런 곳에서 그의 평등주의는 길러졌던 것이다. 18.. 2018. 1. 10. 도끼날 세우기 도끼날 세우기 두 나무꾼이 있었습니다. 젊은 나무꾼은 마치 힘자랑이라도 하듯 쉬지 않고 나무를 베었고, 나이가 지긋한 나무꾼은 짬짬이 쉬면서 나무를 베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베 놓은 나무를 비교하던 젊은 나무꾼은 놀랐습니다.당연히 자신의 나무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노인의 나무가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젊은 나무꾼이 궁금하여 물었습니다."분명 제가 어르신보다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베었는데어떻게 더 많은 나무를 벨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습니다."자네는 오늘 하루 쉴 새 없이 도끼질을 했지만,나는 잠시 쉴 때 무뎌진 도끼날을 다시 세웠기 때문이라네."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간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때로는 몸과 마음을 쉬면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다듬는 것도 중요합.. 2018. 1. 10. '한계'라는 것 '한계'라는 것 1970년 세계 역도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역도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그런데 역도 선수들에겐 절대 넘지 못하는 벽이 존재했습니다.그 어떤 선수도 500파운드, 약 227kg의 무게를 넘지 못했고, 사람들은 인간이 들어 올릴 수 없는 무게라고 불렀습니다. 대회 당일, 우승 후보였던 '바실리 알렉세예프'가 결승에 올랐습니다.그는 자신 있게 외치며 역기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사람들의 입에선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500파운드에 부담감을 느낀 알렉세예프 선수가 499파운드를 들어 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장내에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습니다. 주최 측의 실수로, 역기의 무게가 잘못 측정되었고알렉세예프 선수가 힘들게 들어 올린 역기는 501.5파운드라고 정정한 것입니다. 순식.. 2018. 1. 10. 고사성어(故事成語) 2 사가망처(徙家忘妻) 이사할 때에 자기의 아내를 잊어버리고 간다는 뜻이니,, 잘 잊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사계(四計)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고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한 평생의 계혹은 부지런함에 있고 한 집안의 계획은 화목함에 있다는 네 가지 계획. 사고무인(四顧無人) 주위에 아무도 없어 쓸쓸함. 사고(四苦) 사람이 지닌 생고(生苦), 노고(老苦), 병고(病苦), 사고(死苦)의 네 가지 괴로움. 사고무친(四顧無親) 사방을 돌아보아도 의지할만한 친족이 없음. 사공중곡(射空中鵠) 무턱대고 쏘아 과녁을 맞혔다 함은 멋모르고 한 일이 잘 들어맞아 성공 하였을 때 이름. 사과반(思過半) 사고(思考)하여 스스로 얻은 바가 않음을 이름. 사군자(四君子) 매화, 국화, 난초, 대나무. 사군자탕(四君子湯) 인삼,.. 2017. 11. 22. 우리나라 속담 7 마당삼을 캐었다 삼을 캐려면 깊은 산중에 들어가 애써야 하나 마당에서 캐었다 함은, 힘들이지 않고 무슨 일을 쉽게 성공하였을 때 이름. 마당이 환하면 비가 오고, 계집 뒤가 바지를 하면 애가 든다 아이 어머니의 쇠약했던 몸이 다시 회복되고 몸매가 반지르르하게 되면 또 아이를 가지게 된다는 말. 마당 터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갈라진 마당을 기우려고 솔뿌리 구할 거적을 한다는 말로, 사건이 벌어졌을 때 당치않은 탁상공론으로 그 사건을 수습하려 할 때 쓰는 말. (참고) 옛날에, 솔뿌리는 바가지 등의 그릇 터진 데를 깁는 데 사용했음. 마디에 옹이 나무 마디에 옹이까지 박혔다 함이니, 1. 어려운 일이 겹쳤다는 말. 2. 일이 공교럽게도 잘 안된다는 뜻. 바가지를 긁는다 아내가 남편에게 불평 섞인 잔소리를 늘.. 2017. 11. 22. [시] 테니슨 - 모랫벌을 건너며 모랫벌을 건너며 해는 지고 저녁별 빛나는데 날 부르는 맑은 목소리 내 멀리 바다로 떠날 적에 모랫벌아, 구슬피 울지 말아라. 끝없는 바다로부터 왔던 이 몸이 다시금 고향 향해 돌아갈 때에 움직여도 잔잔해서 거품이 없는 잠든 듯한 밀물이 되어 다오. 황혼에 울리는 저녁 종서리 그 뒤에 찾아드는 어두움이여! 내가 배에 올라탈 때 이별의 슬픔도 없게 해 다오. 이 세상의 경계선인 때와 장소를 넘어 물결이 나를 멀리 실어 간다 하여도 나는 바라노라, 모랫벌을 건넌 뒤에 길잡이를 만나서 마주 보게 되기를. ※ 워즈워스를 뒤이어 42년 동안 계관 시인의 자리에 있었고, 1884년에는 남작의 지위를 얻었고, 자연을 사랑하면서 84세의 나이로 죽은 테니슨이 죽음을 앞둔 때 지은 작품이다. 앨프래드 테니슨(Alfred .. 2017. 11. 22. 이전 1 ··· 5 6 7 8 9 10 11 ··· 8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