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806 노부부의 사랑 노부부의 사랑 남이 부러워할 만큼 금실이 좋기로 유명한 노부부가 있었습니다.그들은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위해주며 아주 행복하게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병원을 찾는 횟수가 잦아지자 할머니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할머니를 자신의 손과 발이 되게 시키는 것은 물론모진 말로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떠온 물을 마시다가 소리쳤습니다. "이 여름에, 이렇게 뜨거운 물을 마시라고?"다시 물을 떠 왔더니 할아버지는 또다시 화를 냈습니다."아니 그렇다고 환자에게 찬물을 가져오면 어떡해!" 그리고 자녀들이 병문안 때문에 찾아오자,할아버지는 먹을 것을 안 내온다고 할머니를 나무랐습니다.결국, 할머니는 눈물을 훔치며 밖으로 나갔.. 2018. 1. 22. 겨자씨 하나의 힘 겨자씨 하나의 힘 페르시아의 유명한 장군이자 대왕이었던 다리우스 황제가 유럽을 정복하기 위해 알렉산더 대왕이 이끄는 군대와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다리우스 황제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선전포고하면서병사를 통해 선물을 하나 보냈습니다. 그 선물은 참깨가 잔뜩 들어 있는 부대였습니다. 다리우스 황제는 그의 군대는 이렇게 많으니 너희는 승산 없는 싸움을 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의미에서 그 참깨를 보냈습니다. 깨가 가득 들어 있는 부대를 받은 알렉산더 대왕은 답장으로 작은 봉투에 작은 겨자씨 하나를 넣어서 다리우스 황제에게 보냈습니다. 그 선물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의 수가 적다고 무시하지 말라.우리는 작지만 무섭고 놀라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너희들을 맞이해서 충분히 싸울 준비가 .. 2018. 1. 22. [시] 디킨슨 - 귀뚜라미가 울고 귀뚜라미가 울고 해는 지고 귀뚜라미는 운다. 일꾼들은 한 바늘씩 하루 위에 실마리를 맺었다. 얕은 풀에는 이술이 맺히고 황혼의 나그네처럼 모자를 정중히 한쪽 손에 들고서 자고 가려는지 발을 멈췄다. 끝없는 어둠이 이웃 사람처럼 다가왔다. 얼굴도 이름도 없는 지혜가 오고, 동서반구의 그림 같은 평화가 오고, 그리고 밤이 되었다. ※ 디킨슨의 시에는 죽음, 영원, 고통 등을 다룬 것이 많다. 정확한 비유와 선면항 이미지는 실로 효과적이서 에이미 로웰은 그녀를 가리켜 이미지스트의 선구자라고까지 부르고 있다. 디킨슨(Emily Dickinson, 1839~1886) 남북전쟁이 치열하던 때 뉴잉글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조용히 시를 쓰고 있던 여루시인이 있었으니 바로 에밀리 디킨슨이다. 아머스트 마을에 살면서 그 근.. 2018. 1. 22. [시] 디킨슨 - 황야를 본 적 없어도 황야를 본 적 없어도 나 아직 황야를 본 적 없어도, 나 아직 바다를 본 적 없어도, 히스 풀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 파도가 어떤 건지 알고 있다오. 나 아직 하나님과 말 못 했어도, 저 하늘 나라에 간 적 없어도, 지도책을 펴 놓고 보는 것처럼, 그 곳을 자세하게 알고 있다. ※ 디킨슨은 오늘날에는 휘트먼과 나란히 일컬어지는 미국 최대의 여류 시인이지만, 생전에는 고향의 이름을 따서 '아머스트의 수녀'로 불려지며 은밀히 시를 썼다. 생전에 인쇄돈 것은 단 2편뿐이고, 1,700편이 넘는 시는 그가 죽은 뒤 책상 서랍에서 발견되어 간행되게 되었다. 디킨슨(Emily Dickinson, 1839~1886) 남북전쟁이 치열하던 때 뉴잉글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조용히 시를 쓰고 있던 여루시인이 있었으니 바로 에밀.. 2018. 1. 22. [시] 보들레르 - 이방인 이방인 ─ 너는 누구를 가장 사랑하느냐? 수수께끼와 같은 사람아 말하여 보라. 너의 아버지냐, 또는 형제 자매이냐? ─ 내게는 부모도, 형제 자매도 있지 않다. ─ 그러면 너의 친구냐? ─ 지금 너는 뜻조차 알 수 없는 어휘를 쓰고 있다. ─ 그러면 너의 조국이냐? ─ 그것이 어느 위도에 자리하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 ─ 그러면 아름다운 여인이냐? ─ 아아, 만일 불사의 여신이라면, 나는 그를 사랑할 수도 있으련만. ─ 그러면 돈이냐? ─ 나는 그서을 가장 싫어한다. 마치 네가 신을 미워하고 있는 것처럼. ─ 그러면 너는 무엇을 사랑하느냐? 세상에서도 보기 드문 에트랑제여! ─ 나는 저 구름을 사랑한다······ 저 부산나게 흘러가는 구름을 사랑한다······ 보라, 다시 보라······ 저 불가사의한 .. 2018. 1. 19. 배움 배움 세상에는 모두 나보다 나은 사람들입니다. 바보 세 명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는 말은 어디에서도 반드시 배워야 할 어떤 흐름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 어떤 흐름에서 배울것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마음이 높으면 결코 보이지 않지만 마음을 낮추면 흐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출처: 명상편지== 2018. 1. 19.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3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