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211 거울과 창문 거울과 창문 어느 마을에 스승과 제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제자가 물었습니다."스승님,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스승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대답합니다."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보아라. 누가 보이느냐?" 제자는 창밖을 내다보고 난 뒤에 스승에게 말했습니다."어떤 젊은 부인이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서 다정하게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스승은 조용히 제자를 거울 앞으로 데려갔습니다."이번에는 거울 속을 들여다보아라. 누가 보이느냐?" 제자는 거울을 들여다보고 나서 스승에게 말했습니다."거울 속에는 제 모습만 크게 보입니다."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거울과 창문은 똑같은 유리로 만들었지만, 차이가 있다면 거울에는 은칠을 하고 창문에는 아무것도 바른 것이 없다는 것이다.. 2016. 10. 16. 편견은 자신의 벽만 만들 뿐입니다 편견은 자신의 벽만 만들 뿐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잣집 아들이 소금장수 집 딸과 사랑에 빠져, 그녀와 혼인을 하려고 했습니다.부잣집에서는 소금장수 집을 무시하며 심하게 반대했지만,아들은 "그 여자가 아니면 장가들지 않겠다"고 우겨 힘겹게 결혼 승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혼인을 반대한 부잣집에서는 며느리에게 심한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시집살이가 어찌나 지독한지 마을 전체에 소문이 자자했고, 소금장수 부부도 그 소문을 듣게 됐습니다. 시름에 빠진 소금장수 집 부인은 남편에게'사돈댁을 우리 집에 초대해 음식 대접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하지만, 부잣집에서는 소금장수 부부의 초대를 거절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번 간청하자, 부잣집 부부는 마지못해 초대에 응했습니다. 소금장수 부부는 사돈 내외가 오자, .. 2016. 10. 16. 겉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겉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Adam Davidson 감독의 'The Lunch Date'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백인 귀부인이 붐비는 기차역에서 흑인과 부딪쳐 쇼핑백을 떨어뜨립니다.쏟아져 나온 물건을 주워 담느라 기차를 놓칩니다.주변 음식점에 가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은 그녀는포크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알고 포크를 가지러 갑니다.그사이 허름해 보이는 흑인이 자신의 테이블에 앉아샐러드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맙니다. 귀부인은 화가 났지만, 샐러드를 같이 먹습니다.귀부인 한 번 흑인 한 번 교대로 음식을 먹습니다.다 먹은 후 흑인이 커피를 두 잔 가져와 하나를 귀부인에게 건넸고커피를 마신 귀부인은 기차를 타러 나갑니다.순간 쇼핑백을 놓고 온 것이 생각나 급히 음식점으로 뛰어가지만흑인도 쇼.. 2016. 10. 14.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바람에 물었습니다.실오라기 하나에도 집착하지 말고모든 것을 내려놓으라 말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풀잎에 물었습니다.거친 시련에도 굴하지 말고꿋꿋이 홀로 서라 말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하늘에 물었습니다.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마음을 비울 때비로소 창공을 난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이번엔 나에게 물었습니다.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할 게 아니라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다짐합니다. 유달리 행복해 보이는 노인분에게 물었습니다."어르신은 정말 행복해 보이십니다.어떻게 살아야 어르신처럼 걱정도 근심도 없이항상 웃을 수 있는 겁니까?" 그러자 그분이 대답했습니다."저 물 위에 평화롭게 둥둥 떠다니는 오리들이 보이십니까?보기엔 아무 염려 없어 보이지만 저 .. 2016. 10. 14. 소년과의 약속 소년과의 약속 독일의 역사학자였던 랑케가 산책하던 중 동네 골목에서 한 소년이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우유배달을 하는 소년이었는데 실수로 넘어지는 바람에 우유병을 통째로 깨뜨린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깨진 우유를 배상해야 한다는 걱정에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엉엉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랑케는 울고 있는 소년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얘야, 걱정하지 말아라. 지금은 내가 돈을 안 가져와서 줄 수 없다만 내일 이 시간에 여기 나오면 내가 대신 배상해주마." 집으로 돌아온 랑케는 한 자선사업가가 보낸 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 내용은 역사학 연구비로 거액을 후원하고 싶으니 내일 당장 만나자는 것이었습니다. 랑케는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랐지만, 순간 소년과의 약속을 떠올렸습니다. 그 자선사업가를 만나기.. 2016. 10. 13. 성실한 마음 성실한 마음 어느 부잣집에서 일하는 사람을 구한다는 말에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부잣집 주인이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자네가 가장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그러자 그 사람은 자신이 있게 대답했습니다."잠자는 걸 가장 잘합니다." 주인은 그의 대답이 영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마땅한 사람도 없고 그래도 사람은 성실해 보여서 그를 고용했습니다.그런데 주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지런히 일을 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억수같이 비가 퍼붓고 유달리 천둥과 번개가 심한 밤중이었습니다.심란해진 주인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집 안 구석구석 비가 새는 데는 없나 하고여기저기 살펴보았지만, 집안은 깨끗이 정돈되어 있었습니다..집안을 살피다가 코를 골며 자는 그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억수같이 비가 퍼부었지만, .. 2016. 10. 13.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