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806 1분의 힘 1분의 힘 평소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부부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의사가 자초지종을 듣고는 처방전을 부부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만약 화가 치솟거든 처방받은 약을 물에 타서 드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반드시 입안에서 1분이 지난 후에 삼켜야 합니다.그리고 다시 1분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으면 큰 효과를 볼 것입니다." 부부는 의사 말대로 화가 나면 약을 물에 타서 마셨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약이 떨어지자 부부가 다시 의사를 찾아가서 약을 더 처방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의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실 그 약은 비타민입니다. 부부가 싸움을 안 하게 된 것은 그 비타민을 먹고 기다리는 동안 분노를 삭였기 때문입니다." 소통에 있어 1분이라는 시간.. 2018. 4. 5. 마음의 아픔을 치료하는 방법 1 마음의 아픔을 치료하는 방법 1 마음이 아플 땐, 아픔 속에 들어가서 허우적거리지 말고 살짝 빠져나와서 바라보세요. 자신과 똑같은 등신等身을 앞에 앉히고 바라보세요. 왜 내가 아픈 걸까?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가? 들어가 있을 때는 거기에 엉켜서 모르는데 떨어져서 바라보면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원인이 보입니다. 원인을 알기만 해도 조금씩 조금씩 나아집니다. ==출처: 명상편지== 2018. 2. 27. 엄마가 늙는다는 것 엄마가 늙는다는 것 저는 칠남매 중 막내딸이라 유난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부유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가족들의 도움으로 대학교도 졸업하고, 결혼도 해서 아들딸 낳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인생에 모진 비바람이 닥쳐왔습니다.잘 되어가던 남편 사업이 하루아침에 부도가 나버린 것입니다.모든 것을 잃어버린 저희 가정은 생각지도 못했던 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올 때, 아버지는 내게 돈 봉투를 꺼내주셨습니다."미안해하지 말고 빈손보다는 나을 거야."자녀들에게 받은 용돈을 모은 아버지의 비상금이었습니다. 그 돈을 받자니 면목이 없고, 안 받자니 부모님 가슴에 두 번 못질하는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받았습니다.그리고 다시 일어서서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는 각오로 어금니를 깨물.. 2018. 2. 27. [시] 릴케 - 가을날 가을날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아주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놓으시고 벌판에 바람을 놓아주소서. 마지막 과일들을 결실토록 명시하시고, 그것들에게 또한 보다 따뜻한 이틀을 주시옵소서. 그것들을 완성으로 몰아가시어 강한 포도주에 마지막 감미를 넣으시옵소서. 자금 집없는 자는 어떤 집도 짓지 않습니다. 지금 외로운 자는, 오랫동안 외로이 머무를 것입니다. 잠 못 이루어, 독서학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그리고 잎이 지면 가로수 길을 불안스레 이곳 저곳 헤맬 것입니다. ※ '형상시집' 이전의 릴케는 젊은 낭만주의적인 꿈의 분위기 비슷한 것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다음의 '신시집' 시기의 시인에게서는 사물을 분명히 관찰하려 하는 노력과 현실 세계 안에서 살려고 하는 결의를 분명하게 읽을.. 2018. 2. 27. [시] 릴케 - 신이 와서 신이 와서 신이 와서 "나는 있다"할 때까지 너는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밝히려 하는 그러한 신이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신은 태초로부터 그대의 내면 속에서 바람처럼 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여, 네 마음이 알고 비밀을 지킬 때 신은 그 속에서 창조하는 것이다. ※ 시어가 아주 인상적 · 형상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시인의 외계와 내계가 교요한 관조 밑에 포착되어 있고, 릴케 시의 본질인 인간 생활의 고독이 절대적인 부동의 것으로 되어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7926) 독일의 시인 · 소설가, 프라그에서 탄생. 프라그 · 뮌헨 · 베를린 대학에서 수학하고 장기간 걸쳐서 두 차례 러시아를 여행하였다. 그후 잠시동안 베르푸스베데에서 .. 2018. 2. 27. [시] 릴케 - 엄숙한 시간 엄숙한 시간 지금 세계의 어디에선가 누군지 울고 있다. 서계 속에서 까닭 없이 울고 있는 그 사람은 나를 위해 울고 있다. 지금 세계의 어디에선가 누군지 웃고 있다. 세계 속에서 까닭 없이 웃고 있는 그 사람은 나를 웃고 있다. 지금 세계의 어디에선가 누군지 걷고 있다. 세계 속에서 정처 없이 걷고 있는 그 사람은 나를 향해 오고 있다. 지금 세계의 어디에선가 누군지 죽고 있다. 세계 속에서 까닭 없이 죽고 있는 그 사람은 나를 쳐다보고 있다. ※ 릴케는 에술의 진실을 추구하고 자기를 탐구하기 위해 러시아 여행을 했던 일이 있었다. 그리고 브레멘 근방의 화가촌 볼보스베데에 살면서 사물을 보는데 눈뜨게 되고, 그 결과 엮은 시집 '형상 시집'에 이 시는 수록되어 있다. 기교적인 반복이 이 작품의 구성 바탕.. 2018. 2. 27.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13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