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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시144

[시] 셰익스피어 - 내 애인의 눈은 내 애인의 눈은 내 애인의 눈은 조금도 태양을 닮지 않았도다;산호가 그의 빨간 입술보다 한결 더 빨갛고;눈의 흐다면 그의 가슴은 암갈색이요,그리고 머리칼이 금줄이라면그의 머리에 자란 것은 까만 쇠줄나는 붉은색과 흰색이 섞인 장미는 보았지만,그녀의 뺨에서는 그런 장미를 볼 수 없어라;어떤 향수에선 내 연인의 입김에서보다더 좋은 향기가 풍기도다. 그녀의 음성을 내 사랑하지만, 음악이 훨씬더 아름다운 음을 들려 줌을 잘 알고 있노라;여신이 걷는 것을 물론 본 일이 없지만,내 애인은 걸을 때 언제나 땅을 밟도다.허나, 맹세코 내 애인은 거짓 비유로꾸며진 그 어는 여인보다도 희구하도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 1564 ~ 1616) 영국의 시인, 극작가. 희곡 36편과 '소네트집'을 남겼는.. 2016. 6. 17.
[시] 포 - 애너벨 리 애너벨 리 옛날 오래 오래 전에바닷가 어느 왕국에애너벨 리라 불리는한 소녀가 살았다-;이 소녀는 날 사랑하고 내게 사랑받는 것 이외엔 딴 아무 생각없이 살았다.그녀는 어렸었고 나도 어렸었다바닷가 이 왕국에,그러나 우리는 사랑 이상의 사랑으로 사랑했었다,나와 나의 애너벨 리는.천국의 날개 달린 천사들이 그녀와 나를질투할 만한 사랑으로. 이것이 이유였다, 오래 전,바닷가 이 왕국에바람이 구름으로부터 불어와나의 아름다운 애너벨 리를 싸늘하게 했던.그리하여 그녀의 신분이 높은 친척들이 와서나로부터 그녀를 데려가바닷가 이 왕국에 있는무덤에 가둬 버렸다. 천국에서 우리의 반만치도 행복치 못한 천사들이그녀와 나를 시기한 것이었다.그렇다! 그것이 이유였다(바닷가 이 왕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바람이 밤에 .. 2016. 6. 17.
[시] 훨티 - 5월의 밤 5월의 밤 은색으로 빛나는 달이 떨기를 비추고그 하릿한 빛을 잔디에 쏟으며나이팅게일이 우짖고 있을 때나는 슬픈 마음으로 숲속을 헤매인다. 나뭇잎 사이에서 비둘기가내게 기쁨의 노래 들여 주지만나는 발걸음 돌려 어두운 곳을 찾노니고독의 눈물 하염없이 흘러 내린다. 새벽놀처럼 내 영혼에 빛나는 미소진 모습나 언제 이 세상에서 너를 보게 도리오?고독의 눈물은더욱 뜨겁게 내 뺨을 흘러 내린다. 훨티(ludwig heinrich christoph hölty, 1748 ~ 1776) 독일의 시인. 괴팅겐 시인동맹의 시인으로서, 섬세하고 아름다우며 감상적인 시를 발표하였다. 2016. 6. 17.
[시] 휠더르린 - 생의 한가운데 생의 한가운데 누런 배 열매는 가지조차 무겁고들장미는 흐드러지게 피었으며기슭은 호수를 향해 기울어 있고아름다운 두 마리 백조입맞춤에 되취되어그 머리를맑고 차가운 물에 적신다.아아, 하지만 이 겨울날 나는어디서 내 꽃을 꺽으며어디서 태양을당의 그림자를 구하리오?바람벽은 소리없이 싸늘하게막아 서 있고바람을 막아 바람개비가 돈다. 휠더를린(Johann Christian Friedrich Holderlin, 1770~1843) 독일의 서정시인. 그의 시는 격조 높은 역동감에 넘치고 인류의식에 입각한 예언자적인 높은 경지의 순수함과 함께 누구와도 비할 수 없는 훌륭한 시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다도해', '라인강' ,'파토모스' 등의 시편이 있다. 2016. 6. 17.
[시] 바이런 -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이토록 늦은 한밤중에아직도 가슴속엔 사랑이 깃들고아직도 달빛은 환히 빛나지만, 칼을 쓰면 칼집이 헤어지고영혼은 가슴을 지치게 하나니심장도 숨쉬려면 쉬어야 하고사랑에도 휴식이 있어야 하리. 밤은 사랑을 휘해 이루어진 것그 밤 너무 빨리 샌다 해도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아련히 흐르는 달비치 사이를. 바이런 (George Gordon Byron, 1788~1824) 영국의 낭만파 시인들 가운데 가장 왕성한 창작력을 지니고 있었다. "깨어보니 하룻밤 사이에 유명해진 자신을 발견했다"고 스스로 말할 만큼 대단한 호응을 얻었던 작품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외에 '만프레드', '돈 주앙' 등이 있다. 2016. 6. 17.
[시] 롱펠로 - 잃은 것과 얻은 것 잃은 것과 얻은 것 내가,잃은 것과 얻은 것을 비교해 본다.내가 놓쳐 버린 것과 내가 붙잡아 둔 것을 배교해 보면,나는 거의 자부심을 발견할 수 없다. 얼마나 많은 날을나는 쓸데없이 보내 버렸으며,나의 좋은 의도는 얼마나 자주 과녁을 못 맞춘 화살처럼빗나갔거나 미치지 못하였나를 나는 알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 누가우리의 손실과 이득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잇단 말인가?실패도 어쩌면 가장을 한 성공인지도 모르는 것,파도도 어느 점까지 밀린 다음에는 다시 올라오는 것. 롱펠로(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 ~ 1887) 미국의 시인. 하버드 대학의 근세어 교수를 18년간 역임. 대체로 교훈적이고 서정적인 시를 많이 썼다. '밤의 소리', '노예의 노래' 등 서정시집 외에 '에반젤.. 201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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